뜸금없이 초대박터진.... 말레이에 한국형 cu편의점 상황

 

말레이시아에 한국 드라마 속 편의점을 재현해 주세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의 편의점 2위 기업 마이뉴스홀딩스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이색적인 제안을 했다.

말레이시아에 자리 잡은 일본 문화와 차별화하고 최근 K컬처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식 편의점'을 말레이시아에 만들자는 것이다.

BGF리테일은 쿠알라룸푸르에 세워지는 말레이시아 CU 1호점 상품 60%를 한국 상품으로 채우는 역발상 전략을 기획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진출 시 현지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과는 상반된 전략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사에서 상품, 서비스, 인테리어 등 K드라마에서 보던 한국 편의점을 최대한 똑같이 구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국식 CU 편의점이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문을 열었다고 BGF리테일이 밝혔다.2018년 몽골에 이어 BGF리테일의 두 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CU센터포인트점'으로 쿠알라룸푸르 중산층 거주 지역 내 쇼핑몰에 입점했다. 매장 면적은 165㎡(약 50평)로 대형이다.

이 점포는 CU의 인기 자체브랜드(PB) 상품 외에도 한국의 유명 상품과 중소기업 우수 제품들로 가득 채운 것이 특징이다. 직원들이 어묵,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을 즉석조리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젊은 층에서 한국 여행이 버킷리스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호감도는 굉장히 높다.

CU 1호점이 오픈하기 전부터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CU 개점 소식은 말레이시아 내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현지 2030세대 사이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말레이시아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의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대한민국 편의점 브랜드와 시스템을 해외 현지 브랜드에 도입하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CU가 한국을 대표하는 편의점으로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BGF리테일 파트너사인 마이뉴스홀딩스는 '마이뉴스닷컴'이라는 브랜드로 현지에서 편의점 530여 개를 운영 중인 편의점 시장 2위 업체다.

BGF리테일과 마이뉴스홀딩스는 향후 5년 내 CU 점포 수를 5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하루 평균 1000명의 손님들이 100m넘게 줄을서 10일동안 2500컵 떡볶이 판매를 해서 매출이 1위 인거 아나?